김태원, 오늘(25일) '토크콘서트' 연다…"김정은 내 음악에 반하길"

입력 2014-03-25 13:55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토크콘서트 참여 소식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평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남북경협 기업인 150여 명과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홍익표 민주당 의원,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열리는 토크콘서트에 대해 유동호 남북경협비대위원장은 "기업인들이 앞으로 펼쳐질 남북 경제협력 시대를 준비하고 평화의 선구자로 구실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참여하는 가수 김태원은 그동안 자신이 간직했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생각을 이날 행사에서 이야기할 예정. 그는 2011년 한 방송의 프로그램에서 "나의 최종 꿈은 허황될지 모르지만 통일에 관한 곡을 쓰고, 국방위원장 아들(김정은)이 그 음악에 반해 평화통일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그의 한 측근은 "김태원은 특히 이산가족의 아픔에 공감해왔고, 통일에 대해서도 늘 고민했다. 이번에 모든 일정을 미루고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원 토크콘서트 참여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김태원 토크콘서트 네버엔딩 스토리처럼 기적이 일어나길" "김태원 토크콘서트 요즘 근황 궁금했는데 이렇게 만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