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37)가 '피겨여왕' 김연아 앞에서 신곡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재즈클럽 '원스 인어 블루문'에서는 조성모의 새 미니앨범 'Wind of Change (변화의 바람)'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성모는 타이틀곡 '유나야'에 대해 소개하던 중 "김연아 선수에게 '유나야' 첫 라이브를 들려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내가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 캠페인 광고 촬영을 하게 돼 김연아 선수에게 깜짝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앨범 녹음을 마치고 지인들과 음악에 대해 얘기하던 중 '프로스펙스' 캠페인 담당자를 만났다. '유나야'가 김연아 선수의 이름과 비슷하다며 흥미로워하더라. 브랜드 관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아 광고에 참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광고 촬영장에서 '유나야' 노래를 들은 김연아 선수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연아 선수가 '연아? 나야?'라며 깜짝 놀라더라"며 "국민들에게 스케이팅으로 행복을 준 김연아 선수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불렀다. 김연아 선수가 기분 좋게 감상해줘서 기뻤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24일 정오 국내 주요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Wind of Change (변화의 바람)'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2010년 12월 미니앨범 '땡큐(Thank You)' 발매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 타이틀곡 '유나야'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달콤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조성모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달달한 가사, 리드미컬한 멜로디라인이 매력적인 노래다.
조성모는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