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에 관광단지가 들어섭니다.
한·중 경협단지도 들어서면서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지만, 예산확보와 규제개혁 등의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김동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
지금까지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지만,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완공되는 내년이면 육로로 갈 수 있게 됩니다.
<기자> "군산여객선터미널에서 선유도까지 배를 타면 1시간반이 소요됐지만,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40분 이상 감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단지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선유도와 육로로 연결되는 신시도와 야미도 사이의 용지를 호텔과 마리나,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관광레저용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정희 새만금개발청 대변인
"내륙연결도로가 건설되면 신시도, 선유도, 야미도를 포함한 이 고군산지구가 관광명소로 개발될 예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유치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국내 기업인 OCI와 일본 기업인 도레이, 벨기에 기업인 솔베이실리카 등 3개사에 불과합니다.
관계부처간 칸막이 때문에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개정과 인센티브 제공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만금 차이나밸리'로 불리는 한·중 경협단지도 들어서기로 하면서 새만금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지만, 부족한 예산과 규제는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