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2부 [마켓 진단]
출연: 이진우 NH농협선물 리서치센터장
옐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영향
3월 FOMC회의에서도 양적완화 규모는 예상대로 100억 불 줄었다. 매월 FOMC때마다 100억 불씩 줄여나간다면 12월 FOMC회의 때는 QE종료를 선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을쯤에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중간에 축소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QE 종료 후 6개월이라고 답변해 시장이 화들짝 놀랐다. 결국 버냉키 전 의장부터 시작해 돌고 돌아 기준금리 인상은 결국 내년 중반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미국과 관련해 여러 가지 사건(부채한도 조정, 정부 조직 셧다운 등)이 있었지만 넘어갔다. 그리고 양적완화도 줄어들다가 종료 수순을 밟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시장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오히려 지금 시장 반응을 살펴 보기 위해서 미국채 수익률을 흐름을 보면 FOMC 이후 2년물 수익률이 급하게 올랐다. 당장 내년 6월부터 금리가 오를 수 있다면 단기물 금리가 더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S&P500지수는 변곡점에 접어든 이후 위태롭다가 FOMC 당일날 0.7%정도 주가가 밀렸고, 다음 날 바로 회복했다. 보통 옵션 만기일에는 평소보다 4배정도 거래량이 더 많다.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에는 옵션만기일이었는데 장중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결국 음봉으로 끝났다. 이것은 FOMC의 충격을 옵션만기일까지 막아보자는 측면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주부터의 뉴욕증시의 흐름이 중요하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주 후반부터 새로운 변곡점을 맞게 된다. 만약 크게 부러지지 않는다면 전반적으로 갇혀가는 장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니케이 지수도 지금 위태로운 국면이긴 하지만 60주 이평선을 기대해봐야 한다. 일본은 금년 1월부터 소액 투자자에 대한 세금혜택을 주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증시로 유도했었지만 증시는 작년 말 대비 12.8%나 하락했다. 그렇다면 정부 믿고 들어 갔던 일본 개인 투자자들은 좌절감에 빠져있을 수 있다. 중국은 우선주 허용으로 잠시 반짝 반등이 나왔다. 위안화는 아직도 약세가 멈추지 않은 조짐이다. 이제는 중국 지표에 주목할 만한 시점이 됐다. 최근 외국인들이 매도를 접고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는 측면을 본다면 FOMC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적다. 따라서 1900선이 무너질 가능성은 적고, 그동안 부진했던만큼 올라갈 때가 됐다. 그렇다면 코스피, 코스닥을 롱숏차원에서 짚어 볼 만한 시점이 됐다.
이번 주 주목할 변수
한, 미, 일 간의 정상회담과 중국과의 정상회담은 우호적인 재료로 봐야 한다. 북한이 주말에 로켓을 쐈지만 북한은 더 이상 시장에 영향을 주는 재료가 아니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오늘은 1950선에서 막히는 흐름이 나올 것이고, 하나하나 지수를 열어가면서 2,000포인트까지 가야 한다. 외국인들의 동향을 보고 개인들은 대응해야 한다.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동안 지수는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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