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란과 차인표가 '마이보이'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다.
2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연예특급'에서는 이태란과 차인표의 솔직담백한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를 떠나보내는 엄마를 연기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이태란은 "아이도 없는 내가 아이를 떠나보내는 엄마 심정을 '과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굉장히 부담도 되고 고민도 됐다"며, "세 조카를 떠올리면서 집중하려고 많이 애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란과 연기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차인표는 "촬영할 때는 이태란이 유부녀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엄마 역을 잘 소화해 지켜보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차인표는 이번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전규환 감독님에게 이 대본을 받고 감독님 프로필을 인터넷에 쳐봤더니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더라, '혹시 같이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흥행공약으로는 이태란과 차인표 모두 "다음 전규환 감독의 영화에 공짜로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월 개봉을 앞둔 이태란과 차인표의 영화 '마이보이'는 아픈 아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엄마와 어린 형, 그리고 이 가족을 지켜보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태란 결혼하더니 더 예뻐졌다" "차인표 이태란 영화 기대된다" "꼭 흥행 성공해서 다음 영화에서 함께 볼 수 있기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좋은아침' 화면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