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광 발전소 부지 임대로 20년간 110억원 수입

입력 2014-03-24 10:06
서울시가 공공시설 옥상과 지붕 등 미사용 공간을 민간 기업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부지로 제공해 임대료만으로 20년간 110억원의 재정수입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2012년 10월부터 한화큐셀코리아, OCI, 에너지나눔과평화 등 민간 기업에 647억원을 유치해 중랑 물재생센터, 암사 아리수정수센터, 수서 차량기지 등 총 22곳에 2만 2천㎿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개 발전소는 이미 가동을 시작했으며 강북·구의·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와 공공건물 등 10곳은 7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2만 5,900㎿h 수준으로 4인 가족 6,750가구에서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임대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약 5,460t의 석유에너지 절약효과가 있다"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태양광 보급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