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사와 이동통신사에 이어 보험사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국내 생명·손해보험사 수십곳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불법으로 유통한 정황을 포착해, 보험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와 보험 가입자들의 병력과 병원치료 내용 등 1천15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출 경위가 해킹에 의한 것인지 수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내부 공모를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개인정보가 어떤 보험사에서 유출됐는지와 유출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