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이 이르면 이번 주에 출시됩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주부터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 판매에 들어갑니다.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은 금융사가 가입한 뒤 피싱이나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사의 책임 여부를 묻지 않고 무조건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피싱이나 해킹 사고로 예금이 몰래 빠져나거거나 신용카드 결제가 이뤄졌을 경우 고객의 피해액을 보험사가 물어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손보사들은 고객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고객이 직접 외부인에게 개인정보를 유출한 경우에는 보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아직 금융감독원의 인가가 나지 않아 정확한 출시일자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되도록 빠른 시일 내로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사들은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 보험에 가입하면 홈페이지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고객이 알 수 있도록 공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