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회원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등 한국 대표단은 이날 따데우쉬 쉬오즈다 OSJD 의장 등 집행부를 면담하고 OSJD 활동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OSJD는 러시아, 중국, 북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7개 국가의 철도협력기구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대륙철도 운행을 위해서는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레일은 대륙철도 운행을 위한 국제규약, 통관협정, 환적, 수익배분, 비용분담을 위한 모든 실무위원회의 참석 권한 및 자료 요청권을 갖게 됐다.
또 회원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그동안 북한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국토부의 정회원 가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봤다.
최연혜 사장은 "OSJD 가입으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실현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