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 '원톱'체재로 간다

입력 2014-03-21 17:35
수정 2014-03-21 17:34
SK하이닉스가 박성욱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됩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2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임에 따라 박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등 맡고 있던 그룹 내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사내이사로는 임형규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기술·성장 총괄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임 부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개발 연구원부터 시작해 메모리 개발 본부장(부사장), 시스템 LSI사업 부장(사장) 등을 거쳐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삼성종합기술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하이닉스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 사내이사는 기존 4명에서 임 부회장, 박 사장,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등 3명으로 줄었습니다.

사외이사는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신규 선임으로 총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