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딸과 만남에 사람들 시선 곱지 않아" 딸 반응은?

입력 2014-03-21 10:23


7년만에 복귀한 배우 옥소리가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는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옥소리가 출연해 박철과의 이혼소송 당시 심경과 7년 만에 복귀를 결심한 계기, 자신의 근황 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옥소리는 "지금도 딸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 게 있다. 재판 중 딸을 보러 갔을 때 15분 정도 이야기를 하는데 학교 측에서 데려가더라. 나와 말을 못 하게 한 거다. 그때 날 보며 들어가는 딸의 뒷모습을 잊지 못한다"며 털어놨다.

이어 "딸이 금요일에 학교 끝나고 왔다가 일요일 저녁에 헤어진다"며 한 달에 한 번 만나고 있다고 전하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정해진 시간만 딸과 보낼 수 있는 것이 힘들다. 딸에게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옥소리는 "딸과 함께 있으면 사람들이 꼭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그래도 아이는 씩씩하다"며 "난 아직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 싫은데 딸의 마음이 편했으면 하는 마음에 모자를 벗고 선글라스도 벗는다"고 말했다.

앞서 옥소리는 2007년 전 남편인 배우 박철과의 이혼 및 양육권 소송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옥소리는 이탈리아인 요리사와 재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 옥소리 복귀 반갑진 않다" "'택시' 옥소리 출연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하시길" "'택시' 옥소리 얘기 들어보니 딸 씩씩한 듯" "'택시' 옥소리 딸 한 달에 한 번 만나는데 마음고생 심하겠다"

(사진= tvN '택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