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커브드 TV, 미국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4-03-21 09:17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커브드 UHD TV를 비롯한 올해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105/78/65/55인치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85/65/55인치 평면 UHD TV, 65/55인치 커브드 풀HD LED TV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 라인업을 대거 전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커브드 TV 7대로 만든 원형 '콜로세움' 형태의 조형물에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4' 특별 영상을 상영해 커브드의 곡선미와 함께 뛰어난 화질과 음질을 선보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헐리우드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와 UHD 콘텐츠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차세대 UHD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배포 솔루션 개발을 위해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북미지역 UH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50.4%의 점유율로 3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커브드 TV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UHD TV 라인업으로 세계 TV 시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북미 TV 시장을 올해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특히 대형 TV를 선호하고 혁신 기술에 관심이 많은 북미시장 소비자들에게 삼성 커브드 UHD TV는 몰입감 넘치는 화질로 가정에서도 영화관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