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1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조기 금리인상 언급 여파로 당분간 신흥국 관련 펀드에서 자금유출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옐런 연준의장이 주재한 첫 FOMC에서 테이퍼링과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신흥국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며 "당분간 글로벌 펀드시장의 신흥국 관련펀드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과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남미와 아시아가 외환위기에 처한 경험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상은 신흥국펀드의 자금 이탈 불러왔다"며 "버냉키 전 연준의장의 테이퍼링 발언 이후 글로벌이머징펀드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향후 신흥국 관련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중국 리스크로 아시아 신흥국 펀드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