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요금소 2020년에 무인화한다

입력 2014-03-20 16:44
2만원대 자동차 하이패스 단말기가 9월께 출시되고 이에따라 하이패스 보급률이 높아지면

한국도로공사는 2020년부터 전국 모든 고속도로 요금소를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은 20일 "2천만대 차량 가운데 하이패스 차량이 47%밖에 안되는데

비싼 단말기 가격이 문제인만큼 2만원대 하이패스를 만들어 요금소 무인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9월부터 저가 보급에 나서 하이패스 보급률이 80%를 넘어갈 2020년이면 전국 톨게이트를 전부 다 없애게 될 것"이라며

"차로 그냥 지나가면 되는 스마트톨링이 정착되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요금 징수원이 없는 무인 톨게이트를 운영한다는 뜻으로 징수원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6년이 남은만큼 자연퇴직 감소분을 감안해 최소 인력만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를 달지 않은 차량은 영상인식 장치를 사용해 나중에 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으로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청구서를 보내거나 이용자의 은행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등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