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과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8일 강남구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조사인력 수십명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를 세운 뒤 미국, 일본 등 해외공연 수입금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고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국세청이 내부 검토를 거쳐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역외탈세 등은 사실무근"이라며 "지난 2009년에 이은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개별 회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