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옐런 조기 금리인상 발언 '하락'

입력 2014-03-20 06:24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구체화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0%, 113.96포인트 내린 1만6222.23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0.59%, 25.71포인트 밀리며 4307.60에, S&P500지수도 0.61%, 11.46포인트 하락한 1860.79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옐런 의장이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시장 최대 관심사로 부각됐습니다.

성명서를 통해 연준은 시장이 예상한 바와 같이 100억달러 추가 테이퍼링을 결정했습니다. 선제 안재, 포워드 가이던스도 변경했습니다.

지수가 낙폭을 급격하게 확대한 구간은 옐런의 조기 금리인상 발언이 전해진 시점이였습니다.

옐런 의장은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된 뒤 6개월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은 옐런 의장이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려 한 것은 아니였을 수 있지만 옐런이 연준 수장 자리에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이 급격히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다수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보잉, 월트 디즈니 등이 1% 넘게 내렸습니다.

반면, 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속 퍼스트솔라가 20% 넘게 올랐습니다. HP는 이틀 연속 3% 급등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