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허지웅, "힙합디스전, 누구를 위한 대결이었나"

입력 2014-03-20 10:37
수정 2014-03-20 14:01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허지웅이 출연해 일명 '힙합디스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허지웅은 "나는 힙합디스전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았다"며 "대결 양상이 너무 과잉이었다, 마치 언론과 힙합계의 협동 작전 같아 보였다"고 밝히며, "언론은 남의 집 싸움을 실시간으로 옮기고, 래퍼들은 가십의 대상이 되는 걸 자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의 관심이 시들해지니, 디스전도 시들해 진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쌈디는 "맞다, 많은 래퍼들의 참여로 상황이 과열됐다"며 "나 역시 많이 지쳤었다"고 밝혔다.

한편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음악적인 논쟁이 지속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허지웅, 역시 평론가는 평론가다", "'라디오스타' 허지웅 꽤 날카롭게 말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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