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3.2% "취업위해 대학졸업 미룬다"

입력 2014-03-19 16:55
대졸 혹은 대학에 재학중인 구직자 절반이 대학 졸업을 미뤘거나 미룰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구직자 1천11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3.2%(594명)가 '졸업을 유예 한 경험이 있거나 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전공별로는 경상계열 전공자가 60.2%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문계열(59.3%), 사회과학계열(54.7%), 이공계열(53.6%), 예체능계열(37.6%) 순이었다.

졸업을 유예하는 이유로는 '부족한 스펙을 쌓기 위해서'(50.8%)를 가장 꼽았고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46.1%), '기업이 졸업생을 기피해서'(45.3%) 등이 뒤를 이었다.

졸업유예를 하는 방법은 '졸업조건인 어학성적 등 미제출'(35.2%), '부족한 학점 이수'(30.0%), '1과목 또는 1학점 이상 수강'(27.8%), '졸업논문 미제출'(20.7%)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유예를 위해 대학에 지불한 비용은 평균 24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