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쓰리데이즈'가 중국을 점령했다.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쳐스)가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옥외 광고부터 신문 광고까지 전방위적으로 노출되며 중국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쓰리데이즈'는 '별에서 온 그대'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고 중국 내 한류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기존 한류 드라마가 주로 로맨틱 코미디였던 반면 '쓰리데이즈'는 장르물로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차별화됐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김용훈 대표는 "'쓰리데이즈'는 국내 방송 직후 곧바로 중국에서도 방송되며 실시간으로 전파되고 있다. 중국 내 한류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 '쓰리데이즈'가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쓰리데이즈'는 국내 방송이 시작되기 전 역대 최고가로 중국에 수출됐다. 얼마 전 중국에 최고가로 팔렸던 SBS '별에서 온 그대'의 회당 금액까지 뛰어넘었다.
게다가 '쓰리데이즈'의 판권을 구매한 곳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와 접속자 수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쓰리데이즈'의 파급력 역시 배가되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쓰리데이즈' 4회는 전국 시청률 12.7%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쓰리데이즈' 5회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골든썸픽쳐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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