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약속' 공식입장 "불법 배포 피해, 법적조치 할 것"

입력 2014-03-19 13:23
영화 '또 하나의 약속'(김태윤 감독, (주)또 하나의 가족 제작위원회 (주)에이트볼 픽쳐스 제작)이 디지털, 온라인 극장 동시상영 서비스를 개시 하자마자 토렌트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불법파일 다운로드로 인한 피해로 몸살을 겪고 있다.



한국영화계에서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피해는 1조원(2012년 기준)에 달하며 관객 1000만 명을 넘은 '변호인' '겨울왕국'도 피해갈 수 없을 만큼 그 피해 규모는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 특히 '또 하나의 약속'은 1만 여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 기부펀드와 개인들의 투자로 만들어진 영화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제작사는 일반 투자자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며, 비상식적 불법행위에 대한 엄중처벌 및 법적 강경대처 입장을 전했다.

제작사는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투자금을 모아 스태프, 배우 등의 열정적인 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산물인 영화에 대해 관객이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관람료를 지불하지 않고 불법으로 다운로드를 받는다면 그것은 도둑질이며, 범죄와 다름없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토렌트 등 '또 하나의 약속' 불법 파일을 온라인상에 게시하거나 배포,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며 한국 영화와 시장을 위축하고 저해시키는 행위다.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 현재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 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 다운로드자에 대한 법적조치를 강구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온라인 유저들을 중심으로 '또 하나의 약속'에 대한 불법 파일 배포 및 다운로드에 대한 자발적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사진=OAL)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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