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무대에서 보이콧을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윤아는 이른바 ‘텐미닛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만난 세계’ 활동하던 당시 드림콘서트에서 카트엘 팬클럽 회원들이 10분간 우리를 보이콧을 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캄캄해서 객석에는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팬들이 야광봉을 다 꺼놨던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효연 역시 “처음에는 무대에 집중하느라 전혀 몰랐다. 그런데 무대 뒤에서 보니 객석이 환했다. (우리가 올라갔을 때는) 우리 팬들의 핑크 야광봉만 있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리더 태연은 '텐미닛 사건' 외에 중국에서도 보이콧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SM타운 콘서트를 할 때 팬들이 야광봉을 엑스 표시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에 성유리는 “내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핑클이 공연할 때) 등을 돌리거나 야광봉으로 엑스 표시를 한 적이 있었다”고 공감했다.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에 누리꾼들은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너무 심하다",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이건 아닌듯",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잘못된 팬심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아와 서현의 연습생 시절 영상이 공개됐고 효연의 파워풀한 안무 영상까지 흘러나와 관심을 모았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처음에는 부끄러워 하더니 이내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소녀시대 11년 전 공개에 누리꾼들은 "소녀시대 11년 전 풋풋했네", "소녀시대 11년 전, 효연 왜이렇게 웃겨", "소녀시대 11년 전, 서현 동요 부르는 거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힐링캠프' 캡쳐/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