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이미자 "목 관리? 관리로 유지되는 게 아냐~"

입력 2014-03-18 15:32
가수 이미자의 첫 예능 출연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이미자의 첫 예능 나들이인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 무대에서 직접 코러스와 화음 등 무대 장비를 직접 챙기는 이미자의 모습에서 롱런의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리허설 후 가요계 후배 작곡가 장욱조와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그녀를 찾았다. 임진모는 "이미자는 지금도 녹음실에서 8시간을 서서 노래하고, 세월이 흘러도 절대 노래의 음정키를 낮추지 않는다"며 선배 가수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이에 제작진들이 목 관리의 비결을 묻자 이미자는 "관리로 유지된다면 목이 안 좋은 사람이 있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미자는 "45주년 공연 때부터 '이번이 끝이겠구나'라고 생각했으나, 50주년을 지나 55주년까지 왔다"며 "앞으로 나의 노래 인생이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단한 세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국민가수 이미자의 60주년 공연을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아침' 이미자 '불후의 명곡' 공연 짱", "'좋은 아침' 이미자 오래오래 저희 곁에 있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