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서울 촬영 '교통 통제·버스 노선 변경' 오는 30일부터 15일간!

입력 2014-03-18 11:27


할리우드 대작으로 전 세계에서 흥행한 '어벤져스' 속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오는 30일부터 15일간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촬영된다.

18일 미국 영화제작사 월트 디즈니 산하 마블스튜디오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관광공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약정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촬영된다. 주요 촬영지는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 상암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등이다. 이 밖에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도 촬영이 진행된다.

이에 서울 시내 일부 교통이 통제되고 버스 노선이 변경될 예정이다.

30일 첫 촬영이 시작되는 마포대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6km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내달 2~4일에는 상암 DMC 월드컵북로 1.8km 양방향, 이어 5일에는 청담대교 북단 램프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6일에는 강남대로 일부 구간이, 7~9일에는 계원대사거리부터 계원대입구사거리까지 400m 구간이 양방향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는 "촬영 현장에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해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하고,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의 협조를 구해 시민 불편을 해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벤져스2 한국 촬영 교통 통제까지? 영화 팬들 어벤져스2 촬영 스케쥴 확인하시길!"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장소 팬들 몰려들겠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버스 노선 변경 된다고? 꼭 확인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조스 웨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등이 전작에 이어 출연한다. 한국 촬영과 더불어 한국 여배우 수현이 비중 있는 조연으로 캐스팅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속편에는 인공지능 로봇 울트론에 맞서 싸우는 어벤져스의 활약상이 담긴다.

'어벤져스2'는 오는 2015년 4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어벤져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