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들어서는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에 비행극장과 4D 체험관 등 영화·영상 관련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부산도시공사는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개발사업자인 CJ그룹측에서 최근 한국형 복합문화테마파크인 '스튜디오 월드' 사업계획안을 제출해 이를 두고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J가 제출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테마파크에는 국내 처음으로 '비행극장(Flight Theater)'이 들어섭니다.
300억원이 투입되는 비행극장은 대형 아이맥스 스크린과 공중에 매달린 객석 등으로 조성돼 영화 '해운대' 등 CJ그룹이 보유한 영화영상 콘텐츠를 상영합니다.
관객들이 입체화면 사이를 이동하면서 화면과 음향 등 시청각 효과는 물론 바람, 물방울, 향기 등 특수효과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4D 체험관도 조성됩니다.
또 고공낙하와 폭발 등 영화속에서 보던 액션장면 등을 관람하고 와이어 액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세계 주요 도시의 건물을 사고파는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한 게임 테마존과 자동차 시뮬레이터 등도 들어섭니다.
부산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테마파크에는 CJ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현재 사업계획안을 검토해 최종 확정되면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체 사업계획안 가운데 테마파크에 함께 들어서는 아웃렛 등 상업시설에 대한 부분은 CJ측과 도시공사측 입장이 달라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별도로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