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 전(前) KBS 아나운서가 '노무현 시민학교'의 6대 교장으로 임명돼 화제다.
노무현재단은 17일 "제6대 '노무현시민학교'의 교장으로 방송인, 문화예술 전문사회자, '말하기' 강사이자 칼럼니스트·저자로 활동해온 연극배우 유정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유 교장의 취임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성화에 나선 '노무현 시민학교' 시민 강좌의 문화 예술 영역 확대와 대중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무현 시민학교는 2009년 8월 설립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가지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노무현시민학교'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김용익 민주당 국회의원(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전 홍보수석), 이백만 전 홍보수석,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교장을 역임했다.
노무현시민학교는 노무현재단의 추모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09년 8월부터 한국미래발전연구원에 의해 시작됐다.
유정아는 1989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뉴스', '보도본부 24시', '열린 음악회' 등 간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그녀는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2000년 한국경제TV 개국당시 경제증권 프로그램 MC로 활동했으며 그 후 강사, 칼럼니스트, 연극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04년부터는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말하기' 강의를 진행했고, 중앙대 겸임교수 등을 거쳤다.
지난해 11월에는 배우 조재현·박철민·정은표 등과 함께 '연극열전'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최근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정아 제6대 노무현 시민학교 교장됐구나", "제6대 노무현 시민학교 교장 유정아 아나운서라니 신기하다", "제6대 노무현 시민학교 교장 유정아 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노무현 시민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