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열풍에 국제택배 물량 20% 이상 급증

입력 2014-03-18 08:35
소비자들의 해외 직접구매 활동이 늘어나면서 최근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국제택배 항공 특송물량이 무려 20% 이상 급증해 물류기업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1, 2월 항공 특송물량이 34만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해외법인별 반입된 특송물량 비율은 미국이 8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홍콩(8.4%), 중국(2%), 싱가포르(2%), 독일(0.6%) 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 반입 품목별 비율을 살펴보면 '유아용품과 의류'가 전체의 약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가방 지갑 등의 잡화류가 28%, 커피, 초콜릿 등 식품류가 14%, 전자제품이 11%를 차지했으며, 화장품, 건강식품, 신발 등 기타 품목이 17% 순이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년 연말이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해외특송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된 아마존의 무료배송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특송 물량이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