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당신의 미모를 빛내 줄 윤기 나는 머릿결

입력 2014-03-17 18:24
수정 2014-03-17 18:38


어렸을 때 텔레비전 만화영화나 동화를 보다 한 번쯤은 접하게 되는 상상 속의 동물이 있다. 바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유니콘이다. 유니콘은 날카로운 뿔이 이마에 솟아 있으니 위협적일 만도 한데, 전혀 그런 점을 느낄 수 없는 동물이다. 오히려 아름답고 우아해 보이기까지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윤기가 흐르는 갈기다.

유니콘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머릿결도 외모에 영향을 끼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윤기가 흐르는 건강한 머릿결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긴 머리를 가지고 있는 여자는 더욱 그렇다. 아무리 이목구비가 예쁘고 피부가 좋아도 머릿결이 ‘개털’(안 좋은 머릿결을 표현하는 말)이라면 미모가 묻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자들에게 찰랑거리고 윤기가 흐르는 머릿결은 아름다운 외모의 필수 조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펌이나 염색 같은 헤어 스타일링 시술과 헤어 기기의 사용으로 머릿결은 자꾸만 나빠진다. 그렇다고 주기적으로 전문 클리닉을 방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집에서도 머릿결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헤어 에센스를 체험해봤다.

#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기자는 머릿결을 상당히 중요시하는데도 평소 에센스를 많이 바르는 편은 아니었다. 향에 민감한 편이라 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고, 머리가 빨리 기름져서 머리끝에만 살짝 바른다.

김지은 기자: 머리카락이 가늘고 머리숱이 많은 타입인데, 모발이 건조해서 머리가 부스스해진다. 헤어에센스를 바르지 않으면 사자머리처럼 되기 때문에 항상 헤어에센스를 챙겨 바른다. 또한 씨(C)컬 펌을 해서 헤어에센스로 모발끝 부분을 정돈해준다.

▲ 팬틴, 딥 리페어 에센스

1)깐깐 선정 이유

-머릿결 한 올 한 올의 회복을 도와준다네~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10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찰랑찰랑~내 머릿결 맞아?”

-윤기: 머리가 윤기가 철철~

-차분함: 자연스럽게 모발의 텍스처가 살아나~

♥ 너 마음에 쏙 든다

원래도 팬틴 제품을 즐겨 써서 그런지 팬틴의 딥 리페어 에센스는 우선 향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에센스가 무겁지 않고 가벼워 발랐을 때 머리 처짐이 없었으며, 본래 갖고 있던 자연스런 모발의 텍스처를 살려줬다. 또한 머리가 빨리 기름 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산뜻했다.

♡ 완벽할 순 없지

별 다른 불편한 점은 없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달콤한 향기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윤기: 빛의 반사에 따라서 광택이 난다.

-차분함: 지저분해 보이는 잔머리를 차분하게~

♥ 너 마음에 쏙 든다

눈으로 봐도 아주 묽은 보이는 제형을 손에 덜어 문지르니 로션을 바르는 것처럼 부드럽게 발렸다. 헤어 에센스를 바르고 나면 손이 끈적거릴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끈적함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다. 머리에 바르고 나니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기분이 좋아졌고, 고개를 흔들 때 마다 향긋한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헤어 에센스가 흡수된 후에 잔머리가 가라 앉아 한결 차분해 보였다. 또한 머리를 감고 물기만 제거한 뒤에 발라도 되어서 바쁜 아침에 사용하기 편했다.

♡ 완벽할 순 없지

유난히 많이 손상돼 푸석함이 심한 곳은 한 번 더 발라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 엘라스틴, 실크리페어 밀키 에센스

1)깐깐 선정 이유

-실크 같은 머릿결을 갖고 싶으니까~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O)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87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머리가 부드러워져~ ”

-윤기: 머리가 부드러워지니 저절로 빛이 나네.

-차분함: 부스스한 헤어 끝이 차분해지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기자의 헤어는 다른 곳에 비해 머리 끝 부분이 상해 있다. 엘라스틴의 실크 리페어 7은 부스스한 모발을 차분하게 만들어줬다. 특히나 끈적임이 없어서 머리에 바르고 나면 가볍게 산뜻했다. 에센스는 향기도 무시할 수 없는데, 향기 또한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제품을 바르고 드라이를 하니, 모발이 손상되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다.

♡ 완벽할 순 없지

별 다른 불편한 점은 없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푸석푸석함이 사라졌네~”

-윤기: 머리가 찰랑찰랑거린다.

-차분함: 정전기 때문에 일어난 잔머리가 다 가라앉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수분이 풍부한 제형을 머리에 바르고 나니 가늘어서 정전기가 일어나는 모발이 차분해졌다. 헤어에센스를 바르고 몇 시간이 지나면 머리가 다시 부스스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아침에 바르고 나면 저녁까지 부스스함을 느낄 수 없었다. 또한 상한 정도가 심하고 푸석거리는 머리 끝 부에도 촉촉하게 수분이 공급돼 머리가 엉키지 않았다. 때문에 머리가 건강하고 찰랑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많은 양을 바르지 않아도 향기가 머리에 배어서 하루 종일 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 미쟝센, 컬링 에센스 2X

1)깐깐 선정 이유

-에센스와 왁스를 한 번에 바른다고?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67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헤어가 건성이라면, 이 제품을~”

-윤기: 머릿결이 건강한 느낌?

-차분함: 볼륨감을 줘 헤어 컬이 탱탱해져~

♥ 너 마음에 쏙 든다

펌을 한 사람들이라면 미쟝센의 컬 에센스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왁스와 에센스가 섞여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번에 스타일링과 영양을 잡을 수 있다. 특히나 축 처진 모발을 가진 사람이라면 탱글탱글한 컬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드라이 전, 젖은 모발에 바른 후 드라이로 컬을 만들어주니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컬이 잘 살았다.

♡ 완벽할 순 없지

모발이 지성이라면, 금세 기름질 수 있기 때문에 건성인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컬이 제대로 살아나네~”

-윤기: 비단 같은 윤기가 흐른다.

-차분함: 컬에 따라서 웨이브가 생겨서 깔끔해지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무엇보다 펌의 웨이브가 살아나는 것이 좋았다. 평소 헤어에센스를 발라 모발 끝의 컬을 정돈하는 편이었는데, 이 제품을 바르니 씨(C)컬이 살아나면서 웨이브가 한층 더 굵고 명확해졌다. 좁은 섹션으로 머리가 나뉘어 컬이 생겼었는데, 조금 더 넓은 섹션으로 나뉘어 웨이브가 생겨서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였다. 왁스가 포함되어 있는 에센스기 때문에 펌을 해서 헤어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 사람이 쓰기 좋다.

♡ 완벽할 순 없지

많은 양을 바르면 머리가 기름진 것처럼 보이니 양 조절이 필요하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