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과학·정보통신기술(ICT)을 기존 산업이나 사회 이슈에 접목하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의 1차 과제 23개를 선정했습니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과학기술과 ICT라는 비타민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연관산업을 고도화시키는 사업입니다.
총 6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되는 1차 과제는 7대 분야로 나눠집니다.
농축수산식품 분야는 기상재해에 따른 과수·작물 피해량, 농업시설물 피해 예측 모델인 '미(米)리알림', 농산물집적센터와 소상공인 간 농산물 산지 직거래 서비스, 수상로봇 이용 해파리 퇴치 서비스 등 5개 과제가 꼽혔습니다.
문화·관광 분야는 사물인터넷(IoE) 기반 문화유산 관광안내 서비스인 '내손안의 관광'이, 교육·학습 분야는 네트워크형 원격 스마트 과학교실이 선정됐습니다.
보건·의료 분야는 산재병원 의료정보 교류와 개인 맞춤형 스마트케어 서비스인 '한국형 언제·어디서나 마이(My) 병원', 무선전자태그(RFID) 기반 마약류 의약품 지키미 서비스 등 2개 과제입니다.
주력 전통산업은 차세대 항해 안전 이 내비게이션(e-Navigation), 이빌딩 케어(e-Building care) 서비스, 믿고 찾는 착한 주유소 등이 선정됐고 재해재난·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초미세먼지 피해 저감, 국토환경 모니터링 서비스, 녹조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공급 등 5개 과제입니다.
소상공업·창업 분야는 e-특허 하나로 서비스, 전통 재래시장 원터치 쇼핑, 3D 프린팅 기반 창업 아이디어 발전소 등 4개 과제가 뽑혔습니다.
미래부는 올해 30여 개 등 3년 간 총 120여 개의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과제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으면서도 산업 영역으로 확대가 가능한 부분을 앞으로도 계속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