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결국 야권 통합신당의 이름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약칭은 ‘민주연합’이 아닌 ‘새정치연합’으로 결정돼 민주당계의 아쉬움을 남겼다.
통합신당의 상징 색은 기존 ‘태극파랑(코발트블루·민주당)’과 ‘하늘파랑(스카이블루·새정치연합)’의 중간 색인 ‘바다파랑(시블루·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해 4월 당명 변경(민주통합당→민주당)과 9월 상징색 및 로고(CI) 교체에 이어 채 1년도 못돼 간판을 또 한번 바꿔 달게 됐다.
지난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위해 평화민주당을 창당한 이후 벌써 10번째다.
한편 이날 창당 발기인대회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당내 친노(친노무현)-비노(비노무현) 진영 간 갈등이 폭발하며 양측이 정면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새정치민주연합 로고 색, 이게 정치냐? 미술시간도 아니고", "새정치민주연합 로고 색, 너희들 화가냐?", ""새정치민주연합 로고 색, 대단한 색채디자이너 나셨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