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규 회원사, 이색 사회공헌활동 '풍성'

입력 2014-03-16 17:09
재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엔터테인먼트와 바리스타 교육 등으로 보다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회원사 문호를 SM엔터테인먼트와 SPC, 스타벅스커피 등 서비스기업으로 대폭 넓힌데 따른 결과입니다.

전경련은 지난달 회원가입이 승인된 54개 신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종(異種) 기업간 협업, 업(業) 연계형 등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의 신규 회원사가 된 SM엔터테인먼트는 삼성과 공동으로 'S-큐브(CUBE)'라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는 등 연예기획사들은 업종이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S-큐브 첫 사업으로 중국 출신 다문화가족 12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콘서트에 이들을 통역사로 채용하고 이들의 가족들도 콘서트에 초청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팬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YG 위드(WITH)'를 추진합니다.

소속 연예인들이 심장병 환자 후원과 재활병원 건립 지원 등을 위해 앨범·콘서트 수익금 등을 기부하고 팬들은 소액 기부에 동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새로 전경련 회원사가 된 제빵, 외식, 여행, 패션기업들도 자신들의 본업을 적극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SPC는 'SPC & 소울(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을 열어 장애인의 제과제빵 직업 교육과 취업을 돕고 'SPC 내꿈은 파티시에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비비큐는 전문가들을 강사로 참여시켜 창업을 지원하고 있고, 하나투어는 지난 9년간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된 이웃 3천350여명에게 여행을 선물했습니다.

패션그룹 형지는 30∼50대 경력단절 주부들의 재취업 프로그램인 '워킹맘 리턴즈'를, 스킨푸드는 수분크림 판매로 저소득층 화상환자들을 돕는 '원 포 원'(One for On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교육과 매장 운영 지원 등 커피전문점의 특성을 살려 서울·성남 등에서 노인, 미혼모, 장애인, 다문화결혼이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회계법인들은 비영리단체에 대한 '회계 멘토링' 사업을 펼쳤습니다.

삼일회계법인은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해 회계교육을, 안진회계법인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무료 회계 감사를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