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가 개강한 지 2주가 지났다. 이 시기가 되면 새내기라도 같은 친구들과 얼굴도 익히고, 동아리에 가입도 하며 대학생활에 조금씩 적응을 해나갈 때다. 특히 개강총회와 동아리 입회식 등 매일 저녁마다 모임들이 생겨난다.
선배들과 동기들이 함께하는 만큼, 사람들도 많기 마련이다. 이때 개인기가 있거나, 재미있거나 잘생기지 않았다면 주목받기 힘들다. 하지만 개인기가 없어도, 재미있지 않아도 스타일이 좋다면 주목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여자처럼 옷의 종류가 많은 것도 아니고, 티셔츠, 바지, 셔츠뿐인데 도대체 어떻게 입어야 잘 입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스타일링이 좋은 남자들을 보며 똑같은 옷을 구매해 보지만, 그 남자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이런 의문을 갖고 있는 남자들에게 남성의류 조군샵이 해결책을 제안한다. 결론부터 우선 말하자면, 스타일리시한 남자와 나의 차이는 바로 디테일이다. 디테일을 얼마나 살리느냐, 무시하느냐가 스타일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지금부터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작은 디테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 팬츠, 베이직부터 천천히
팬츠에는 수많은 종류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데님 팬츠, 면 팬츠, 카고 팬츠 등이 가장 많이 입는 아이템들이다.
스타일리시하고 싶다고 해서 처음부터 시작부터 디스트로이드 진을 입는 것은 금물이다. 다 같은 데님 같아도 컬러와 디테일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체형에 알맞은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다리가 아이돌처럼 가늘지 않다면 전체적으로 물이 많이 빠진 컬러의 데님은 피하고 진한 컬러의 데님을 선택해야 자신의 체형을 커버할 수 있다.
면 팬츠는 스타일링하기 쉬운 아이템 중 하나다. 면 팬츠는 통이 큰 제품만 피하면 된다. 통 큰 팬츠를 선택하면 다리 길이나 허벅지 같은 체형을 보완하기 힘들다. 때문에 면 팬츠는 일자 슬림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더욱 스타일리시해지고 싶다면, 팬츠 끝을 롤업해 입어보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양말이나 버선 덧신과 함께 매치하면 살짝살짝 드러나는 발목이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다.
▲ 신발, 스타일에 맞는 것 하나씩만
남자들이 여성들에게 이해 안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신발’이 왜 이렇게 많냐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스타일에 알맞은 슈즈는 따로 있다. 때문에 스타일에 맞는 슈즈를 하나씩은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든 슈즈를 섭렵하긴 힘든 법이다. 이럴 때는 꼭 필요한 아이템만 구비하면 된다. 로퍼는 댄디한 느낌을 높여주는 아이템으로 발도 편할뿐더러, 스타일도 높여준다. 면 팬츠와 최상의 궁합을 이루는 로퍼는 MT나 놀이동산 등 많이 걸어야 하는 곳에서 신어도 무방하다.
스니커즈나, 운동화, 로퍼를 제외하고 워커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남자다운 매력을 높여주는 워커는 스키니한 팬츠와 잘 어울린다. 이때 발목 위로 올라오는 워커를 신으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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