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철강산업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포스코의 4본부 가운데 하나인 철강사업본부장을 맡게 된 장인환 포스코 부사장은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모두 철강 수요 성장세보다 공급 증가율이 높아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습니다.
장 부사장은 "세계 경제는 선진국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선진국의 국가부채와 신흥국 외환불안 등으로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지 못해 경기 순환상 반등에 그치는 불안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경제는 수출은 개선되겠지만 가계부채와 소비심리 개선이 늦어져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장 부사장은 관측했습니다.
장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는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 재무구조 혁신의 세가지 방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