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경부고속도로 내년 착공 되나?··경부고속道 오랜 체증 해소되나?

입력 2014-03-14 08:03
수정 2014-03-14 14:11


제2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내년 착공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제2 경부고속도로를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제2 경부고속도로'를 내년에 착공하는 쪽으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하면 2021년에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 경부고속도로'는 서울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길이는 128.8km 공식 명칭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다.

국토교통부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경부·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최대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과 세종시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돼 온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설계비 40억원이 제외되는 바람에 연내 착공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현재 진행되는 상황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세종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여 차관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지만 재정여건, 추진방법, 통행료 부담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아니겠냐"며 "아직 진행되는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제2 경부고속도로' 내년 착공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제2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이미 교통지옥 대환영", "'제2 경부고속도로' 지금도 늦었다 빨리 건설해라", "'제2 경부고속도로' 2021년 언제 오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