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쌀소비 촉진 '2070 프로젝트' 전개

입력 2014-03-13 18:15
농협중앙회가 14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쌀 소비 촉진 범국민 운동 2070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선포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김준봉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2070 프로젝트'는 최근 쌀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2020년까지 1인당 쌀 소비량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04년 82㎏에서 2006년 78.8㎏, 2008년 75.8㎏, 2010년 72.8㎏, 2012년 69.8㎏으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67.3㎏까지 낮아졌습니다.

1970년 136.4㎏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이 추세로 쌀 소비가 감소하면 2020년에는 55~56㎏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농협은 '2070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쌀 소비 촉진 목걸이·배지 달기 운동 전개, 아침밥 먹기 운동 확대, 농협 쌀 박물관 체험행사 개최, 쌀 가공식품 특별판매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쌀 소비촉진 행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쌀 생산 농가를 돕고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산자, 소비자, 정부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쌀 소비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