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 학술회의 개최

입력 2014-03-13 11:15
서울시가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14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의 가치와 가능성’을 주제로 ‘성곽마을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그동안 한양도성관련 학술회의는 몇 차례 있었지만, 주변 마을에 관해서는 이번 학술회의가 최초로 인문,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과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학술회의 참관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없이 당일 현장 등록 후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앞으로 한양도성 위주의 복원이나 각종 규제를 통한 보존이 아니라 적정한 환경개선과 지원 정책으로 한양도성 보전과 함께 주거지 환경도 개선되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성곽마을의 가치와 가능성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곽마을이 더 이상 낡고 어두운 도시화의 그늘이 아니라 이제는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자랑스러운 소중한 미래 융합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