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구개발 핵심인재 임원급으로 발탁

입력 2014-03-13 09:17
수정 2014-03-13 10:05
LG가 연구개발 인재 46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연구·전문위원은 임원 수준의 보상과 대우를 받으며 자기 고유 분야에서 실제 연구개발활동을 계속 수행할 수 있습니다.

LG는 12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LG연구개발상 수상팀 가운데 대상과 본상팀의 부장급 책임자 8명을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차장급 책임자 5명을 부장급으로 각각 발탁했습니다.

구본무 LG 회장은 뛰어난 R&D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팀을 시상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내려면 독창적인 핵심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구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시장선도의 출발이라는 자부심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기술간, 산업간 융복합 현상이 많아지면서 계열사는 물론 외부와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경우가 더욱 증가하고 중요해질 것"이라며, "보다 넓은 시야로 열린 사고를 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전문위원 인사에서 승진자는 LG전자가 27명, LG디스플레이가 10명, LG화학이 8명, LG생활건강이 1명입니다.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CTO, 연구소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LG의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R&D인력에 대한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총 규모는 올해 승진자를 포함해 320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