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상용차 시장 공략 시동

입력 2014-03-13 09:05


현대차가 중국 최고 정치 행사를 통해 상용차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열린 중국 최고 정치 행사인 '양회'에 중국 상용 합자법인(쓰촨현대)의 카운티 버스 40대가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돼, 주요 참석 인사 의전 등에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의 국정 방향 등이 결정되는 중국 양회는 중국 내부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큰 행사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베이징현대(중국 승용 합자법인)의 쏘나타가 양회의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카운티의 투입으로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된 '카운티(중국명 康恩迪 : 캉언디)'는 지난해 8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쓰촨현대의 첫 생산모델로, 2011년부터 약 3백억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중형버스의 대명사인 카운티를 중국시장에 맞게 개발해 낸 중국형 프리미엄 중형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