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숨막히는 카체이싱 시청자 '깜놀'

입력 2014-03-13 08:16
배우 박유천 박하선의 자동차 추격전이 화제다.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김은희 극본, 신경수 연출)에서는 대규모 카체이싱이 전파를 탔다.

경호관 한태경(박유천)이 운전하는 자동차와 그의 뒤를 쫓는 재신텔레콤 탑차의 숨막히는 추격전은 아직 개통되지 않은 경기도 파주의 도로를 빌려 촬영을 진행됐다. 제작진은 이 한 장면을 위해 며칠 동안 밤낮으로 공을 들이며 준비한 것.

워낙 위험하고 방대한 규모라 치밀한 사전 조사 및 계획을 세우고 촬영에 돌입했으며, 고속으로 달리는 탑차가 단순히 쓰러지는 수준을 넘어 전복된 후 360도 회전하는 장면 연출 때문에 고도의 훈련을 받은 스턴트맨과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됐다.

드라마 '쓰리데이즈'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재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계산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촬영이 진행됐다. 철저한 준비 덕에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친 후 저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밝혔다.

촬영을 마친 후 제작진은 후속 조치까지 완벽히 마쳤다. 육중한 차량이 완파되며 바닥을 구른 만큼 아스팔트 도로 역시 상당히 훼손됐다. 이런 부분까지 복귀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기 때문에 이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무려 2억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됐다.

관계자는 "장르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찍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영화 같은 드라마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텔레비전 영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카체이싱은 영화에서 연출로 사용되는 부분이다. 드라마에서 잘 하지 않는 특수한 연출로 이번 장면을 많은 공들였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진짜 대박이었다"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영화 보는 느낌이었다"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드라마에서도 이런 모습이 가능하다니"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뭔가 대박인듯"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2억원 들었다는데 진짜 놀라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골든썸픽쳐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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