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악재‥1,930선대 '미끌'

입력 2014-03-12 14:32
<앵커>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감과 함께 한국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담은 외국계 보고서가 나오며 주식시장이 1%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치형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후 2시 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5.77p, (-1.31%) 하락한 1938.10p를 기록 중입니다.

장중 메릴린치에서 빠르면 1년 내 중국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중국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고, 미 하원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제를 촉구한다는 뉴스까지 전해지며 우크라이나-러시아를 둘러싼 위기감도 높이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BNP 파리바는 미국 테이퍼링 정책이 신흥국 국가들에 끼치는 유동성 및 위험 자각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을 중국과 함께 리스크가 높은 국가로 꼽고, 비중 축소를 조언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피면 외국인이 3000억원대의 매물을 내놓으며 3일 연속 매도세에 나섰고, 기관 또한 1200억원대의 매도로 5거래일 연속 팔자세입니다.

다만 개인만이 4300억원대 매수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22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약세입니다.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NAVER도 3% 대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상 재료를 안고 2% 대 강세를, LG전자는 4거래일만에 미약하나마 반등을 시도 중입니다.

신일산업은 경영권 분쟁이 다시 도마에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거래일 대비 6.49p(-1.18%) 541.07p를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550억원과 16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만 710억원 매수 우윕니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과 제약 업종의 낙폭이 큰 상황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주 움직임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실적악화 영향으로 6% 이상 하락하고 있고 서울반도에와 CJ E&M도 2%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