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2년 안에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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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UHD TV 모델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 전자업체들이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12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인의 58%, 미국인의 55%가 앞으로 2년 안에 새 UHD TV를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SA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올해 1월14일까지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의 유럽인 4,095명과
미국인 2,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작성했다.
설문 내용은 "가격과 품질이 적당하다면 앞으로 2년 안에 새로운 UHD TV를 살 것 같은지"를 묻는 것.
이에 대해 미국인 응답자 가운데 20%는 '꼭 사게 될 것 같다'라고 답했고,
'아마도 사게 될 것 같다'라는 답은 38%로 긍정적인 답변이 58%에 달했다.
'살 수도 안 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였고
'아마도 사지 않을 것 같다'(12%)라거나 '절대 사지 않을 것 같다'(11%)라고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23%였다.
유럽인의 응답 분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꼭 사게 될 것 같다'(15%)는 답과 '아마도 사게 될 것 같다'(41%)는 긍정적인 답변이 전체의 55%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살 수도 안 살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답은 23%였고, '아마도 사지 않을 것 같다'(14%)라거나
'절대 사지 않을 것 같다'(7%)는 부정적인 답은 21%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UHD TV 구매와 관련해 고소득 가구의 3분의 2는 구매 의사가 있고,
가장 적극적인 구매 의사가 있는 연령대는 25∼34세이며,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가정 내 어린이 수, 음향시스템 보유 여부 등이라는 조사 결과 등이 보고서에 담겼다.
국내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TV의 교체주기를 5∼7년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거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인구의 절반이 2년 안에 새 UHD TV 구매의사가 있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