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고성능 탄소섬유 '탠섬' 전세계 마케팅

입력 2014-03-12 10:27
효성이 프랑스 파리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전시회 'JEC Europe 2014'에서 독자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탠섬(TANSOME®)'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본격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JEC Europe'은 매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 탄소섬유 복합재료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효성은 지난해부터 본격 상업화를 개시한 탄소섬유 사업의 성과와 제품의 우수성, 탠섬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 및 관련 업계 전문가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효성이 자체 기술로 전세계에서 최단 기간 내에 고강도?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하여 상업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탄소섬유 복합재료 선진시장인 미국?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TANSOME®을 고객에게 인정받는 강력한 브랜드로 육성해 향후 세계 톱 클래스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효성은 지난해 'China Composite Expo', 'JEC America', '국제탄소페스티벌', 'Korea Composite Show' 등 다양한 국내외 복합재료 전시회에 참가해 TANSOME®의 우수성에 대해 알렸고, 지난 5일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의 카프레임, 후드,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적용돼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탄소섬유는 강철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을 가져 '자동차?풍력 발전기 날개(블레이드)', '토목건축용 자재?압력용기' 등의 산업용과 'Boeing 787', 'Airbus 380' 등의 항공용, 골프채, 낚싯대, 테니스라켓, 자전거 프레임 등 스포츠 레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