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자녀 10명 중 4명이 우울감을 느끼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2일 '가족구조에 따른 아동 우울의 보호요인 탐색' 논문에서
한부모 자녀 134명 가운데 본인이 우울한 상태라고 응답한 사람은 51명으로 38%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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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 자녀(2,749명)가 우울한 상태에 있다고 대답한 비율 22.3% 보다 무려 15.7%P나 높은 수치다.
송수정 연구원은 "이혼과 사별 등으로 한부모 혼자 가정을 담당하면 경제적 빈곤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이런 상황이 아동의 적응에 부정적으로 기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한부모 자녀의 우울증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더라도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은 경우 양부모 자녀보다 우울 수준이 낮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