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화재' 어떤 사건이길래?··전혜빈, 방송서 폭풍 오열한 사연은

입력 2014-03-12 07:53


'심장이 뛴다'에서 배우 전혜빈과 최우식이 폭풍 눈물을 흘린 사연이 화제다.

11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지난 2001년 3월 4일 일어난 홍제동 화재 현장을 소방관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건 당시 소방관들은 아들이 못 나왔다는 건물주의 말에 화염 속으로 들어갔지만 직후 화재가 급격히 커지면서 집이 무너지며 건물 안에 갇혔다.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중장비마저 진입할 수 없는 상황, 결국 255명의 소방관들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무너진 콘크리트를 깨냈다.

하지만 생존자는 1명에 불과했고, 결혼을 앞둔 1년차 소방관부터 4500회 출동 경력의 20년차 소방관까지 모두 6명의 소방관들을 잃은 대참사로 기록됐다.



이 다큐멘터리를 본 전혜빈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살아만 있었으면 좋겠다. 맨 손으로 파내면서 어떤 기분이었을까 싶다"며, "눈 앞에서 건물이 와르르 무너졌을 때 그들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렇게 무너졌을 것 같다"며 오열했다.

'심장이 뛴다' 홍제동 화재 사건을 본 네티즌들은 "심장이 뛴다 홍제동 화재 사건, 전혜빈 눈물 완전 공감", "심장이 뛴다 홍제동 화재 사건, 전혜빈 눈물 많은 것을 시사한다", "심장이 뛴다 홍제동 화재 사건, 전혜빈 눈물 나도 눈물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