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도청이전지 '미분양 무덤' 되나

입력 2014-03-11 17:50
<앵커> 임대소득 과세에 이어 특별공급 전매제한 조치로 세종시와 혁신도시 분양시장이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뜩이나 공급과잉 우려에 투자수요까지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세종시와 혁신도시에서 분양되는 가구는 총 1만 1천여가구.

세종시에서는 현대건설과 한양 등이 총 8,064가구를 대구와 전남·북 혁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 등이 각각 624가구와 2,420가구를 분양합니다.

공공기관 이전 등의 호재로 관심을 받는 곳이지만, 공급물량 과잉우려로 분양열기가 이어질지 미지수입니다.

여기에 임대소득 과세와 이전종사자 특별공급 전매제한조치로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미윤 부동산 114 과장

"지방이전 특별공급분 전매제한이 3년으로 강화되고 주택임대차 선진화방에 따른 임대소득 부과조치가 이뤄져 상반기 공급물량이 집중된 세종시와 전남지역에 집중된 분양시장 분위기가 한풀 꺾일 것으로 우려된다."

올 상반기 이들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고민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는 이미 이전기관 종사자의 70%이상이 분양을 받은 상태여서 투자 수요없이 나머지 일반수요자 만으로는 분양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00건설 분양 관계자

"이전 종사자분들 대부분이 70%이상은 특별공급으로 공급을 받았다.

몇개 단지를 제외하고는 이전기관 종사자선에서 마감되는 단지는 드물어 질 것으로 본다."

임대소득 과세에 이어 특별공급 제한으로 투자수요가 차단된 지방 혁신도시와 도청소재 이전지.

전체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는 미분양의 무덤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