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운의 핵산칼럼]어머니의 핵산이 아기에게 가나요?

입력 2014-03-11 16:46
최근 모유를 분석하고 아기의 성장을 체크하기 위해서 마른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모유를 먹이는 중인데 아기가 너무 안 크고 있고 성장발달도 많이 늦어서 모유 분석을 해 보았는데, 평균보다도 너무나 낮은 영양 수치들을 보이고 있어 매우 실망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머니의 건강을 체크하는데 모두 ‘헉!’ 소리를 내뱉었습니다. 어머니의 출산 전보다 출산 후 몸무게가 5kg이나 적은 겁니다. 대부분은 체중이 늘어 고민한답니다. 과연 어머니의 상태가 아이에게 영양을 준 걸까요?

모유를 수유하는 산모의 경우 임신과 수유 중에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생활에서 영양을 취하지 못하면 산후 회복도 늦고, 몸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당연히 모유 분비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모유는 어머니의 몸 속에 비축되어 있는 영양소를 우선적으로 이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수유기에 식생활의 혼란이 있다고 해서 바로 모유에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할 수 없으나 그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린 아기를 키우는 데 바빠서 때늦게 식사를 하다 보면 배가 고파서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러다 보면 과다한 에너지에 대한 몸의 반응이 부적절하게 일어납니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몸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고민하는 어머니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과연 이런 어머니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약이 아닌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저는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핵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혈행을 촉진하는 핵산은 수유기 어머니의 건강을 유지하고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즉 에너지의 과다나 과소를 조정해 줄 수 있습니다. 또, 한 연구에 따르면 당의 흡수를 더디게 하는 작용도 있으므로(이 작용에 대해서는 이후 ‘질병과 핵산’ 에서 다루겠습니다), 지나치게 먹음으로써 생기는 과체중을 방지하고, 산후에 몸이 붓는 것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머니들에게 추가적으로 공급이 되는 핵산이 아기에게 도움이 될까요?

식사에서 섭취한 핵산은 모유 중에 많이 농축되어 있고, 아기의 귀중한 영양원이 됩니다. 그리고 수유기에는 평상시의 식사만으로 모유 분비까지 지탱하기 때문에 필요한 핵산을 충분히 보충할 수 없으므로, 핵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거나 핵산 관련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고핵산 식품군은 어패류입니다. 특히 정어리, 연어, 새우, 게, 대합 등에 핵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콩류, 간류가 고핵산 식품이며, 야채 중에는 순무, 양송이, 시금치 등이 고핵산 식품입니다.

핵산 관련 제품은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빠르게 몸 속에 순환되기 때문에 몇 회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공복에 섭취하는 것보다는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소화 흡수가 부드럽게 됩니다.

이처럼 아이의 성공적인 수유를 위해서는 어머니의 식이와 건강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균형 잡힌 식이를 위해서 핵산 섭취를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사진=한국치코 바이오사업부)

글: 아이본핵산연구소 김동운 연구소장, 정리: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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