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오늘(11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지난해 4월 도입한 양적·질적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국내 경기에 대해서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완만한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우크라이나 정세와 다음 달 소비세 인상 등의 파란 요인은 있지만, 당장 경기와 물가 전망에 당장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며 경기가 예상대로 회복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현행 정책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다만, 수출은 해외 경제의 회복 지연 등으로 "횡보권 내의 움직임"으로 판단을 하향 조정하고, 기업 설비투자는 "회복세가 명확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해 아베 정권이 내세운 '2년 안에 물가 2%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원통화를 2년 안에 2배로 늘리는 내용의 이른바 '양적·질적 금융완화' 방안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