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7.1 '카 플레이'는 외제차만 가능하다?…국산차는 언제부터?

입력 2014-03-11 14:01


애플은 10일(현지시각)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에서 사용되는 최신버전 운영체제 iOS 7.1 업데이트를 배포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iOS 7.1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카플레이' 기능 추가이다.

카플레이는 자동차에 애플의 제품을 연결, 운전자가 손에 쥐고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전화번호부 검색을 물론 전화걸기, 문자메시지 및 부재중 전화 확인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카플레이 기능이 적용되는 차종은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으로 한정돼 있다. 애플은 올해 안에 현대, 기아 자동차를 비롯해 혼다, BMW, 포드 등의 신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애플 기기 애호가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애플 ios7.1 배포에서 카 플레이 기능과 함께 시리를 호출해 음성으로 명령을 전달하는 방법이 달라진 점도 눈에 띈다.

홈 버튼을 계속 누른 채 명령을 내리고 홈 버튼에서 손을 떼면 '명령 종료'로 인식해 명령 실행에 착수토록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앞서 홈 버튼을 눌러 시리를 호출한 후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고 한동안 침묵을 지키며 시리가 명령 종료를 인식하길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어 명령 종료 시점에 혼란이 생기는 사례를 보완한 것이다.

iOS 7.1 카플레이 적용 차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OS 7.1 카플레이 적용 아직 쓸모가 없다", "iOS 7.1 카플레이 적용 현기차 무시해?", "iOS 7.1 카플레이 적용 기대 한 만큼 나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