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은 여자에게 신데렐라 속 요정 할머니를 뺨치는 마법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도통 마법이 들어먹지 않는 곳이 있으니 바로 다크서클이다. 피부를 칙칙해 보이게 만드는 것은 물론 나이까지 들어 보이게 하는 다크서클은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여간 가려지지 않는다. 다크서클을 지우겠다는 마음에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면 눈가 주름이 도드라지고 만다.
그렇다고 피곤의 상징인 다크서클을 그냥 내버려둘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크서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브라이트너가 있다고 하기에 '깐깐한 뷰티 체험기'에서 체험에 나섰다. 지긋지긋한 다크서클과 작별하고 싶은 독자들은 지금부터 두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길 바란다.
#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기자의 피부 고민 중 가장 큰 고민이 다크서클일 정도로 다크서클이 심하다. 때문에 메이크업을 할 때 다크서클 밑은 커버를 두 배 이상 해 줄 정도다. 하지만 피부가 건성이어서 매트한 제품보다는 촉촉한 제품을 선호한다.
김지은 기자: 눈 밑에 다크서클이 거무튀튀하게 있다. 하지만 메이크업을 하면 말끔하게 커버된다. 때문에 아이 브라이트너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스킨 메이크업 제품으로 커버한다. 또한 다크서클이 시작되는 라인에 하이라이터를 발라 화사해 보이게 한다.
▲ 맥(MAC), 미네랄 라이즈 컨실러
1)깐깐 선정 이유
-코스모폴리탄 어워드 1등 제품이라네~
2)깐깐 가격 분석
-1ml당 58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내 다크서클 어디갔어?”
-커버력: 다크서클이 어디갓지?
-발림성: 뭉침 없이 매끈하게 잘 발리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맥의 미네랄라이즈 컨실러는 커버 하나는 최고인 제품이다. 리퀴드 타입으로 뭉침 없이 매끈하게 발린다. 다크서클이 진한 경우 여러 번 덧바르면 완벽한 커버가 된다. 다크서클 뿐만 아니라 기미나 잡티 위에 톡톡 쳐서 발라주면 매끈한 피부 표현이 완성된다. 손으로 톡톡 치면 눈가에 주름이 갈 수 있으니 퍼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완벽할 순 없지
별 다른 불편한 점은 없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눈 밑이 촉촉하게 빛나네"
-커버력: 다크서클이 원래 없었던 것 같네?
-발림성: 손으로 톡톡 두들기면 끝이야.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을 눈 밑에 바르니 금방이라도 물이 흐를 것처럼 촉촉했다. 워낙 수분이 풍부해서 눈가가 건조하지 않았고, 컨실러가 주름에 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크서클이 완벽하게 커버됐다. 또한 촉촉한 눈가에 형광등 빛이 반사되어 눈가가 빛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의 컨실러의 붓을 꺼내 눈 밑에 찍고 손으로 두들기니 순식간에 펴 발렸다. 몇 번의 터치로 손쉽게 퍼지니 연약한 눈가에 자극이 가지 않아 좋았다.
♡ 완벽할 순 없지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 바비 브라운(BOBBI BROWN), 틴티드 아이 브라이트너
1)깐깐 선정 이유
-진정 기능을 지닌 아이 브라이트너래~
2)깐깐 가격 분석
-1ml당 667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눈 밑이 환해졌어~”
-커버력: 웬만한 다크서클은 커버된다.
-발림성: 촉촉하게 부드럽게 발린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우선 바비브라운 틴티드 아이 브라이트너는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피부가 건조한 기자는 컨실러를 바르면 보통 눈 밑에 주름이 껴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 이 제품은 촉촉해서 주름지지 않는다. 또한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어 눈 밑이 화이트 펜슬로 포인트를 준 것 마냥 환해진다.
♡ 완벽할 순 없지
다크서클이 완벽하게 커버되진 않는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팁 형태의 브러시가 사용하기 편하네"
-커버력: 색이 짙은 푸른 다크서클은 힘들어.
-발림성: 자극 없이 펴 발리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분홍빛이 도는 밝은 컬러라 다크서클을 가릴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2번 정도 덧바르니 다크서클이 완벽하게 가려졌다. 잠을 못 자서 컬러가 짙어진 다크서클까지 가리는 것은 힘들었지만 다크서클이 짙지 않은 사람이 쓰기 적당할 것 같다. 끝이 사선으로 되어있는 팁 형태라 피부에 밀착됐고, 쓱쓱 밀어 바르면 되어 사용하기 편했다. 손으로 톡톡 두들기니 자극 없이 펴 발렸다.
♡ 완벽할 순 없지
짙은 다크서클을 가리기는 힘들다.
▲ 베네피트(Benefit), 페이크업
1)깐깐 선정 이유
-물광스틱이라고 들어 봤어?
2)깐깐 가격 분석
-1ml당 1086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눈 밑 건조함이 싹~사라지네”
-커버력: 자연스럽게 커버 된다.
-발림성: 정말로 촉촉하고 부드러워.
♥ 너 마음에 쏙 든다
베네피트의 페이크 업은 에센스 링이 컨실러를 둘러싸고 있어 바를 때 정말 촉촉하다. 컨실러를 바르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다. 때문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커버가 가능하다. 눈 밑 건조함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로 수분감이 지속된다. 얼굴 전체에 사용하면 CC크림을 바른 듯한 느낌이 든다.
♡ 완벽할 순 없지
완벽한 다크서클 커버를 원한다면 조금은 부족할 듯.
★ GOOD &BAD 김지은 기자☞ "눈 밑에 수분 주사를 맞은 것 같아~"
-커버력: 다소 아쉽다.
-발림성: 부드럽게 발려서 참 좋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컨실러를 둘러싸고 있는 에센스 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에센스 링이 있는 만큼 바르고 나면 수분 주사를 맞은 것처럼 눈 밑이 촉촉해진다. 피지선이 부족해 건조한 눈가에 컨실러를 바르면 주름에 컨실러가 끼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제품은 주름 사이에 컨실러가 끼지 않았다. 또한 수분 때문에 눈 밑이 빛나서 피부가 한 톤 밝아진 느낌이 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수분감이 풍부한 대신일까? 짙은 다크서클을 완벽하게 가리는 것은 힘들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