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한국형 발사체 관련 설비 수주..710억원 규모

입력 2014-03-10 11:28


현대로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한국형 발사체(KSLV-Ⅱ, [Korea Space Launch Vehicle-Ⅱ)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PSTC, Propulsion System Test Complex) 구축사업을 71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시험설비는 오는 2020년 6월 발사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간 한국형 발사체에 탑재될 추진기관 시스템의 성능을 지상에서 시험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시험설비입니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수주는 K2 전차 차륜형 전투차량 등 지상 방산업체의 대표주자 위상에서 머물지 않고 우주 발사체 기반기술 등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분야에도 본격 진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설비는 전남 고흥 나로호 우주센터 내에 건설되며 2016년 하반기에 시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형발사체 사업(KSLV-Ⅱ)은 1.5톤급 실용위성을 탑재한 300톤급 3단형 발사체를 지구저궤도(600~800km)에 발사할 수 있도록 기술과 로켓, 관련설비 등을 개발, 구축하는 사업으로, 사업예산은 1조 9천572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10년 3월 ~ 2021년 3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