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슬지/ 유익한 소식, 건강한 정보 <헬스&이슈> 입니다. 3월 10일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 파업을 법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의사협회도 강경한 모습을 보이며 정부와 의사협회 간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헬스앤이슈>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뉴스 1> 10일 총파업, 의협 * 정부 간의 갈등 격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10일 정당한 사유 없이 불법 휴진에 참여한 의료인과 의료기관은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말하며 “시·도와 시·군·구에 3월 10일 진료명령 발동지침을 하달했다”며 밝혔습니다. 진료명령은 복지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과 의료인에게 진료를 명령하는 것으로 이를 어기면 15일간의 업무정지 등의 처분이 내려지는데요.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이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24일부터 6일간 예정돼 있던 2차 파업계획을 15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뜻을 밝히며 정부와 의사 협회 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뉴스 2> 꽃샘추위, 골치 아픈 불청객! 축농증
소슬지/ 꽃샘추위 탓에 봄을 앞두고 감기가 또 기승인데요. 감기와 함께 찾아오는 괴로운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축농증인데요. 방치시 만성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비동염으로도 불리는 축농증은 코 주위의 얼굴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을 흘리게 되는 질환입니다. 질병의 기간에 따라 3주 미만이면 급성부비동염이라 하고 3개월 이상이면 만성부비동염으로 정의하는데요. 축농증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적은 탓에 급성부비동염을 방치해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악화시 두통과 집중력 감퇴를 겪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우선 예방을 위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증상이 보인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는 염증과 고름을 걷어내 부비동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으로 이뤄지는데요. 일반적으로 먼저 항생제를 사용해 염증과 고름을 제거하고 통기 상태를 개선시켜 줍니다. 간혹 민간요법으로 죽염을 이용해 코를 씻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코 점막을 손상시켜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뉴스 3>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이용한 치료법 개발
소슬지/ 줄기세포를 관절내로 주사해 퇴행성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조현철·윤강섭 교수팀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복부 지방에서 분리, 배양한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에 주사한 결과 연골의 부피가 확연히 증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무릎의 안쪽 위, 아래쪽 관절면에서 뼈의 노출 정도가 평균 50%가량 감소했으며 대퇴골의 재생연골 두께도 치료 전과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더불어 통증 역시 시술 이전 보다 40% 감소했으며 치료 이후 환자를 1년간 관찰한 결과 의학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작용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를 시행한 조현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퇴행성관절염의 줄기 세포 치료법 개발에 관한 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슬지> 봄을 맞이해서 겨우내 입던 옷들을 정리하게 되는 시기인데요. 겨울 코트의 주요 소재인 모직의 경우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고 하네요. 하지만 보관하실 때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 두면 습기가 제거돼 곰팡이가 잘 슬지 않는다고 합니다. 봄맞이 준비에 도움되시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헬스 &이슈> 소슬지였습니다.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